119안전센터는 주민의 일상을 보호해 주는 시설이지만 또 그곳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에게는 일상의 공간이자 쉼터이다. 다시 말해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현장으로 달려나가야 하는 신속함과 돌아왔을 때 차량과 개인장구를 재정비하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따른 조닝과 명쾌하고 합리적인 동선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에 우선적으로 출동차량동선과 일반차량동선의 진출입구를 분리하였다. 두 번째로 사무영역, 출동활동영역, 휴게 및 지원영역을 구분하여 배치하면서 중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하였다.
마지막으로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장 등에서는 회복에 집중 하면서 동시에 출동 영역으로 눈과 귀가 열려 있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런 사이공간은 개별 사유의 공간이자 외부의 풍경을 끌어들이는 안정의 공간이 된다. 신속성과 효율성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동시에 외부로 열린 개방감과 개별 대기공간이 주는 아득함이 확보된 안전센터, 마차 그곳에 있었던것 같은 자연스럽고 차분한 외관은 도심지가 아닌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라는 맥락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